뱅크샐러드는 핀테크 기업으로 통합 자산관리 플랫폼입니다. 자산관리와 더불어 무료 유전자 검사를 통한 건강관리 플랫폼이 있는데 어떻게 무료로 검사가 가능하고 어떤 과정으로 검사를 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결과와 위험성까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유전자 검사
지금 우리는 빅데이터 시대에 살고 있고 앞으로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가 더욱 많이 나올 것입니다. 건강도 마찬가지로 본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마트한 관리가 가능해진다는 이야기지요. 유전자 검사는 고유 유전자를 분석하여 본인의 타고난 기질로 인한 약점과 강점을 파악 가능하고 발생 가능한 신체 변화를 미리 예측할 수 있습니다. 각 특성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 종류는 다양한데 습관, 환경 등의 비유전인자의 영향정도 또한 다르게 작용합니다. 그렇기에 검사 결과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유전자 분석 결과와 함께 환경적인 요소들이 동시에 고려되어야 합니다. 식습관, 영양관리, 운동적 요인뿐 아니라 비만, 탈모 가능성도 예측이 가능합니다.
검사 비용 무료
뱅크샐러드 유전자검사는 랩지노믹스센터 검사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63가지 항목의 유전자를 검사할 수 있습니다. 보통 검사는 10~30만 원 정도 하는데 매일 진행되는 선착순 신청으로 경쟁률을 뚫고 성공하게 되면 무료로 신청 가능하고 뱅크샐러드 고객 특가로 49,500원에 구매도 가능합니다. 어디 방문하거나 많은 돈을 들일 필요 없이 나에 대한 유전적인 정보를 확인하고 변화를 예측까지 할 수 있다니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료라고 하니 어딘가 불안합니다. 굳이 무료로 해주는 이유가 무엇이 인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검사를 무료로 해주는 이유
뱅크샐러드의 말에 따르면 본인들의 미션은 모든 유저들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똑똑해지는 세상 만들기라고 합니다. 금융분야에서 국내 최초의 통합자산관리의 길을 열었으니 건강 분야에서 스마트한 건강 라이프 시대를 여는데에 일조하겠다는 뜻이라고 하네요. 새로운 시대를 창조하고 미래 사업에 또 다른 도움이 되는 게 맞지만 여기에 더해 어플 건강탭에 습관 항목이 있습니다. 검사 결과를 단순히 보여주는데 그치지 않고 습관 탭에서 결과를 토대로 설정하고 매일 확인할 수 있게 했습니다. 사용자가 앱에 자주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요. 따지고 보면 모두 무료가 아니고 선착순에 한해서 무료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기도 하지만요.
검사 과정
매일 오전 열 시에 뱅크샐러드 유전자검사 무료 신청 버튼이 열립니다. 알람을 맞춰놓고 일분 전에 화면을 띄워놓고 10초 전부터 버튼을 마구 클릭하면 됩니다. 며칠 만에 성공한 경우도 있고 몇 주 동안 시도했다는 경우도 있습니다. 늦잠을 많이 자는 주말에 신청하거나 와이파이보다 데이터를 켰을때 성공확률이 높다는 팁도 있습니다. 성공했으면 남은 절차는 당일 23시까지 입력하면 되고 주소지와 배송지 입력 후 동의, 서명을 하면 키트가 배송됩니다. 키트와 설명서, 반송용 봉투를 택배로 받으면 면봉을 입안에 넣어 볼안쪽에 문지르고 동봉해서 반송하면 끝입니다. 뱅크샐러드 검사키트는 어플 내 QR코드로 자동 반송접수해서 매우 편리합니다.

검사 결과
검사키트를 반송 후 보통 2~3주 뒤에 결과가 나옵니다. pdf파일로도 받아 보실 수 있으며, 결과를 보면 디테일한 유전자에 대한 기록과 유리한 유전요인, 불리한 유전 요인을 보여줍니다. 근력, 지구력, 흡연, 카페인/알코올대사, 식욕, 모발 굵기, 맛 민감도, 아침/저녁형 인간, 요요 가능성, 비만, 탈모 등등 다양한 유전요인이 안심/주의, 높음/낮음으로 구분해서 볼 수 있습니다.
위험성
나의 유전자에 대해 알 수 있어 좋지만 한편으론 개인정보가 넘겨진다는 생각에 불안하기도 하실 겁니다. 먼 미래에는 어떤 기술이 나올지 모르니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고 카드, 금융 정도도 아니고 나의 고유 비밀인 유전자가 노출되면 큰일이니까요. 실제로 미래 의학에는 빅데이터가 엄청난 영향을 끼칠게 확실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뱅크샐러드 유전자검사'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동의서에 보면 법령상 근거나 고객의 동의 없이 해당정보를 3자에게 제공하지 않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신용법상 어디 팔아넘기거나 마음대로 사용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추가 동의가 있는데 정보를 기관에 저장해서 다른 특성 검사에 활용하고자 할 때 추가 구입 없이 분석 가능하도록 해주겠다는 의미입니다. 이를 해지 할시 기관에서 정보 삭제가 됩니다.
결론
뱅크샐러드 유전자검사는 호기심 많으신 분들에게 매우 흥미로운 검사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택배를 따로 부칠 필요 없이 자동 반송이 되니 번거로운 점도 없고 일단 무료이기 때문에 메리트가 있다고 봅니다. 반면 혹시 모를 미래에 대한 공포가 있으신 분들은 하지 않으시면 되겠습니다. 법적으로 제한이 걸려있더라도 유출이 될 수도 있는 거고 아무 일이 벌어지지 않더라도 나의 유전자 정보를 다른 곳에서 가지고 있는 자체가 불안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동의서 내용상의 법적인 근거나 무료 검사의 취지, 선착순에 한해서만 무료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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